경구혈당강하제(DPP-4 억제제)
DPP-4 억제제 (Dipeptidyl peptidase-4 inhibitor)
1. 작용기전과 임상적 효과
1) 작용기전
- DPP-4는 창자점막을 포함한 상피세포와 내피세포에서 존재하는 아미노펩티드분해효소(aminopeptidase)이다.
주로 GLP-1과 GIP에 작용하여 N-말단 디펩티드(N-termial diepeptide)를 떼어내어 효소 활성을 억제한다.
- DPP-4를 억제하여 GLP-1과 GIP 농도를 2배로 증가시키게 된다. 그 결과 인슐린 분비 증가와 함께 글루카곤 분비
감소를 통해 혈당이 감소한다.
2) 임상적 효과
- 단독요법 시 당화혈색소 감소 : 0.5~1%
- 초기 당화혈색소가 높을수록 혈당 감소 효과는 뚜렷하다.
- 가능하면 최근에 진단받은 환자에서 더 효과적이고, 가능하면 심한 고혈당 상태가 아닌 환자에게 투여해야 빠른
혈당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.
- 제 2형 당뇨병 환자로 신기능이나 간기능이 정상인 경우에는 다른 경구혈당강하제와 마찬가지로 투약에 문제가
없다.
- 저혈당 발생이 적다. 혈당이 저혈당에 가깝게 감소되면 인슐린 분비가 억제되고, 혈당이 정상 이상으로 증가한
경우에는 인슐린분비를 증가시킨다.
- 체중 증가도 설폰요소제, 글리나이드 및 인슐린에 비해 적으며 최소한 체중에 있어서는 중립적인 영향을
나타낸다.
2. 약물역동학 및 용법
1) 약물역동학
- 음식물과 상관없이 흡수된다.
- 시타글립틴은 신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혈청 크레아티닌이 중등도로 상승한 경우
(남성>1.7~≤3.0, 여성> 1.5~≤ 2.5 mg/dL)에는 일반 용량의 절반인 50 mg을 투약하고, 중증으로 상승한 경우
(남성 >3.0, 여성 >2.5 mg/dL 또는 투석환자)에는 25 mg을 권장한다. 빌다클립틴은 간에서 대사되므로 간기능
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투약에 조심하여야 한다.
2) 용법
- 음식물 복용과 관계없이 투약이 가능하다.
- 식사요법과 함께 DPP-4 억제제의 단독요법도 가능하고 설폰요소제, 인슐린, 메트포르민 등과 함께 사용하는
병합요법도 가능하다.
3. 부작용과 금기증
1) 부작용
- 현재까지 DPP-4 억제제에서 심각한 부작용 보고는 없었다
- 상기도감염, 비염 또는 후두염, 두통 등(약 5%)
- 급성 췌장염 : 비만한 당뇨병환자나 췌장염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투여에 주의하여야 한다.
- 허기-포만감계, 위창자배출, 성장, 혈관반응계 및 면역계에 부작용 발생 가능성
2) 금기나 주의사항
- 임산부, 수유부, 어린이
- 제 1형 당뇨병환자나 당뇨병성 케톤상증
- 췌장염 병력이 있는 환자